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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llection of 52 posts
길을 잃은 박사, 길을 찾은 소년 - 아이슬란드 오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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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박사, 길을 찾은 소년 - 아이슬란드 오두막

나는 서른 살의 세상에 갓 나온 박사였다. 소위 가방끈은 길었지만, 정작 내 인생의 길은 잃어버린 상태였다. "이제 뭐 하고살지?"라는 풀리지 않는 고민을 안고 도망치듯 온 곳이 이 곳, 아이슬란드 워크캠프였다. 2주간 함께한 워크캠프 친구들 그 워크캠프에 참가한 네덜란드 소년이 있었다. 열여덟 살. 한국으로 치면 수능 문제집을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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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타이타닉의 선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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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타이타닉의 선장들

재연재 공지 The Trail 애독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에디터 조나단입니다. 이번 겨울 잠시 멈췄던 연재를 다시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펜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애정 어린 눈으로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들로 찾아뵙겠습니다. The Trail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디터. 조나단 드림- ______________ [Series: The Great Escape to Great Bri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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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를 보지 못한 자, 기적을 보지 못한 것이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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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를 보지 못한 자, 기적을 보지 못한 것이다 (2/2)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갇혀있다는 공포는 국적도, 배경도 지워버렸다. 나이지리아, 이집트, 스위스, 스웨덴, 독일, 프랑스... 이유없이 데면데면하던 사람들이 어느새 이야기를 텄고, 어느 순간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있었다. 단절된 세상 속, 인간은 결국 홀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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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 열차? 아니! 만주 종단열차 탄 이야기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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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 열차? 아니! 만주 종단열차 탄 이야기 (3/3)

"야, 이게 행복이다." 친구가 맥주 한 모금을 넘기며 말했다. 덜컹거리는 기차 안, 총을 든 군인들이 지키는 통제된 플랫폼에서 역무원을 졸라 겨우 얻어낸 하얼빈 맥주 한 캔. 그 한 모금이 우리 여행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국경은 그야말로 거대한 장벽이었다. 러시아 자바이칼스크에서 5시간, 중국 만저우리에서 또 5시간. 걸어서 5분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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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 열차? 아니! 만주 종단열차 탄 이야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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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 열차? 아니! 만주 종단열차 탄 이야기 (2/3)

열차 안은 예상과 달랐다. 낯선 향신료 냄새 대신, 뜨거운 물과 보일러가 만들어내는 사우나 같은 훈훈한 공기가 우리를 감쌌다. 차(茶)의 나라답게 복도에서는 언제든 뜨거운 물을 받을 수 있었다. 창밖은 온통 하얀 눈뿐이었다. 소리도, 거리감도 없는 순백의 세상 위를, 우리는 규칙적인 철컹거림과 함께 유영했다. 세상과 완벽히 단절된 그 공간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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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 열차? 아니! 만주 종단열차 탄 이야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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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 열차? 아니! 만주 종단열차 탄 이야기 (1/3)

모든 것은 친구의 한 마디에서 시작됐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로망이잖아." 사실, 이미 모스크바행 횡단 열차를 타 본 친구였다. 이직으로 생긴 귀한 시간을 나와 함께 보내기로 한 그에게, 똑같은 경험을 선물하고 싶지는 않았다. 뭔가 새로운 것,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 머리를 맞대고 지도를 들여다보던 중, 문득 그해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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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지 않는 길, 하사미(波佐見) 개척기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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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지 않는 길, 하사미(波佐見) 개척기 (3/3)

"이랏샤이마세!" 비밀스러운 숲에 싸인 듯한 이곳. 노부부가 듣기만해도 포근한 목소리와 정겨운 미소로 맞았다. 고즈넉한 스시젠 입구 일인당 1만 원 남짓한 스시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맛은 리뷰 그대로, 아니 그 이상이었다고 자신할 정도.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완벽한 '초밥', 신선하고 두툼한 숙성회, 그리고 오리지널의 품격이 느껴지는 나가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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