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ail 길을 잃은 박사, 길을 찾은 소년 - 아이슬란드 오두막 나는 서른 살의 세상에 갓 나온 박사였다. 소위 가방끈은 길었지만, 정작 내 인생의 길은 잃어버린 상태였다. "이제 뭐 하고살지?"라는 풀리지 않는 고민을 안고 도망치듯 온 곳이 이 곳, 아이슬란드 워크캠프였다. 2주간 함께한 워크캠프 친구들 그 워크캠프에 참가한 네덜란드 소년이 있었다. 열여덟 살. 한국으로 치면 수능 문제집을 풀고
the trail The Last Ice - Skaftafell Glacier [Melting Point: Planet Iceland] Vol.2 The Last Ice - Skaftafell The Snowscape of Genesis Leaving Reykjavík, the first place I encountered was Þingvellir National Park. A place where tectonic plates meet and the earth is torn apart. White snow warmly blanketed that massive rift, and a vast stream flowed
the trail 마지막 얼음 - 스카프타펠 빙하 [녹아, 내리다. 아이슬란드 행성(Melting Point: Planet Iceland)] Vol.2 마지막 얼음 - 스카프타펠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태초의 설경 레이캬비크를 벗어나 처음 마주한 곳은 싱벨리어(Þingvellir) 국립공원이었다. 판과 판이 만나 대지가 찢어져버린 곳.
the trail 외계 행성 착륙기 - 레이캬비크 [녹아, 내리다. 아이슬란드 행성(Melting Point: Planet Iceland)]Vol. 1 외계 행성 착륙기 - 레이캬비크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불길한 밤비행기 승객 2명, 승무원 4명 영국발 밤 비행기였다. 비수기 중의 비수기. 기내에는 적막만이 감돌았다.
the trail (에필로그) 타이타닉의 선장들 재연재 공지 The Trail 애독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에디터 조나단입니다. 이번 겨울 잠시 멈췄던 연재를 다시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펜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애정 어린 눈으로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들로 찾아뵙겠습니다. The Trail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디터. 조나단 드림- ______________ [Series: The Great Escape to Great Britain]
the trail 소용돌이 속으로 [Series: The Great Escape to Great Britain] Vol. 5 소용돌이 속으로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정화의 물결, 풀트니 다리(Pulteney Bridge) 소란스러웠던 파이브 가이즈 앞을 떠나 우리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풀트니 다리였다. 영화
the trail 낯선 혐오, 그리고 더 낯선 다정함 [Series: The Great Escape to Great Britain] Vol. 4 낯선 혐오, 그리고 더 낯선 다정함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약효는 딱 일주일 "이거 봤으니까 됐다. 이제 런던 가서 갇혀 있어도 꽤 오래 버틸
the trail 비밀의 문 너머로 [Series: The Great Escape to Great Britain] Vol. 3 비밀의 문 너머로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원색의 향연 그리고 예언 우리가 올라탄 기차는 영국의 시골을 달리는 서던 레일웨이(Southern Railway).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은
the trail 쥐구멍에도 볕들 날은 있는가? [Series: The Great Escape to Great Britain] Vol. 2 쥐구멍에도 볕들 날은 있는가?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땡큐, 보리스! 집단 면역의 옹호자였던 당시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 런던 베이스캠프에서의 삶은 안락했다. 하지만 삼겹살과 김치찌개로
the trail 두려움의 도시 런던, 다시 그곳에 불시착하다 [시리즈 : The Great Escape to Great Britain] Vol 1. (프롤로그)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2009년, 낡은 나침반 그리고 지도 나에게 영국은 두려움이었다. 2009년 스무 살, 멋 모르고 떠난 유럽 일주. 스마트폰도 LTE도 없던 시절,
the trail 세비야를 보지 못한 자, 기적을 보지 못한 것이다 (2/2)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갇혀있다는 공포는 국적도, 배경도 지워버렸다. 나이지리아, 이집트, 스위스, 스웨덴, 독일, 프랑스... 이유없이 데면데면하던 사람들이 어느새 이야기를 텄고, 어느 순간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있었다. 단절된 세상 속, 인간은 결국 홀로 설
the trail 세비야를 보지 못한 자, 기적을 보지 못한 것이다 (1/2)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바이러스는 없어! 스페인에는 아주 오래된 격언이 하나 있다고 한다. "Quien no ha visto Sevilla, no ha visto maravilla."— 세비야를 보지 못한 자, 기적을 보지 못한 것이다. 평화롭던 마드리드
the trail 히말라야 오디세이 (6/6)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해발 5,416m. 토롱라 패스의 정상. "사진 찍었으면 빨리 내려가요! 동상 걸립니다!" 가이드는 있는 힘껏 소리쳤지만, 바람 소리에 묻혀 흩어지듯 사라졌다. 우리가 상상했던 정복의 환희는 그곳에 없었다. 미친
the trail 20년지기 친구가 이 세상을 떠났다.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20년짜리 고요함 20년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시간 동안 내 곁을 지켜준 작은 생명, 바바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내 친구를 닮은 구름 녀석이 떠난 자리는 거대했다. 집안 곳곳에 남은 온기,
the trail 히말라야 오디세이 (5/6)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이것만 넘으면 끝이다. 그 사실 하나가 틸리초 호수를 오를 때와는 다른, 마지막 한 줌의 힘을 짜내게 만들었다. 해발 5,000미터를 넘어섰다. 산소 농도는 평지의 절반. 평소 연료의 절반 밖에 얻지
the trail 히말라야 오디세이 (4/6)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생각을 멈추는 연습 새벽 3시. 해발 4,000미터가 넘는 고지대. 산소는 희박하고, 기온은 영하로 곤두박질친다. 그저 다음 발을 떼는 데에만 모든 신경을 집중할 뿐이다. 출발하기 전 우연히 봤던 김연아 선수의
the trail 히말라야 오디세이 (3/6)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틸리초 코스 도전을 하루 앞 둔 날이었다. 우리가 도전한 코스의 양대 고비 중 첫 번째 관문, 틸리초로 향한다. 이미 30시간의 불면과 고된 이동으로 몸은 한계에 다다랐다. 거기에 처음 겪는 고산병까지
the trail 히말라야 오디세이 (2/6)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나는 최고의 계획을 세웠다. 아버지의 예순여섯 생신 선물을 겸하여 예약 하는 여행. 최상의 컨디션으로 오르게 해드리고 싶었다. 마일리지를 끌어모아, 매일 항공사 사이트를 뒤적거렸다. 그렇게, 가뭄에 풀나듯 있는 비즈니스 항공권을 예약했다.
the trail 히말라야 오디세이 (1/6)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모든 것이 무너진 자리 팀원을 잃었다 팀원을 잃었다. 한 명은 건강 때문에 떠났다. 다른 한 명은 속도가 나지 않아 재미가 없다며 떠났다. 프로토타입이 나왔어야 할 시기였다. 앱 출시는 계속 미뤄졌다.
the trail [특집] 코타키나발루 혼자 가봤니? 제보자 이** 의 여행기입니다. 예상치 못한 여행지에서 나를 찾다.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완벽한 위로를 꿈꿨지만, 비가 내렸다 "이 이야기는 아마 사람들은 공감 못 할걸?" 내가 이 여행기를 꺼낼 때마다 하는 말이다.
the trail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아니! 만주 종단열차 탄 이야기 (3/3) "야, 이게 행복이다." 친구가 맥주 한 모금을 넘기며 말했다. 덜컹거리는 기차 안, 총을 든 군인들이 지키는 통제된 플랫폼에서 역무원을 졸라 겨우 얻어낸 하얼빈 맥주 한 캔. 그 한 모금이 우리 여행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국경은 그야말로 거대한 장벽이었다. 러시아 자바이칼스크에서 5시간, 중국 만저우리에서 또 5시간. 걸어서 5분이면
the trail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아니! 만주 종단열차 탄 이야기 (2/3) 열차 안은 예상과 달랐다. 낯선 향신료 냄새 대신, 뜨거운 물과 보일러가 만들어내는 사우나 같은 훈훈한 공기가 우리를 감쌌다. 차(茶)의 나라답게 복도에서는 언제든 뜨거운 물을 받을 수 있었다. 창밖은 온통 하얀 눈뿐이었다. 소리도, 거리감도 없는 순백의 세상 위를, 우리는 규칙적인 철컹거림과 함께 유영했다. 세상과 완벽히 단절된 그 공간은 우리
the trail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아니! 만주 종단열차 탄 이야기 (1/3) 모든 것은 친구의 한 마디에서 시작됐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로망이잖아." 사실, 이미 모스크바행 횡단 열차를 타 본 친구였다. 이직으로 생긴 귀한 시간을 나와 함께 보내기로 한 그에게, 똑같은 경험을 선물하고 싶지는 않았다. 뭔가 새로운 것,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 머리를 맞대고 지도를 들여다보던 중, 문득 그해가 3.1
the trail 아무도 가지 않는 길, 하사미(波佐見) 개척기 (3/3) "이랏샤이마세!" 비밀스러운 숲에 싸인 듯한 이곳. 노부부가 듣기만해도 포근한 목소리와 정겨운 미소로 맞았다. 고즈넉한 스시젠 입구 일인당 1만 원 남짓한 스시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맛은 리뷰 그대로, 아니 그 이상이었다고 자신할 정도.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완벽한 '초밥', 신선하고 두툼한 숙성회, 그리고 오리지널의 품격이 느껴지는 나가사키
the trail [The Trail] “Dokoni ikimasuka?” (2/3) Hasami: A Japan Travelogue — In Search of the Artisan’s Spir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