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ail Featured 에필로그. 방황을 통해 방향을 찾다 - 펜화 작가 이하정 시리즈 ['펜화 작가 이하정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입니다.] 진짜 내 고유 브랜드를 지어야겠다고 다짐한 다음 날. 방구석에 갇혀 실체 없는 콘텐츠만 찍어내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책상 위에 작은 스톱워치를 올려두는 것이었다. 런던의 미술관에서는 그림 한 장을 완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도 비효율을 탓하지 않겠다고
the trail Ep.7 Where the Journey Ends - Pen Illustrator Lee Ha-jung Series The wheels of the airplane touch down on the runway. Along with them, the romantic illusion of my self-study abroad also lands. Almost immediately after dropping my backpack, I was forced to face the harsh wall of immediate survival. The title "World-Traveling Illustrator" was merely a
the trail Featured Ep.7 여행이 끝난 자리 - 펜화 작가 이하정 시리즈 비행기의 바퀴가 활주로에 닿는다. 길었던 셀프유학의 낭만도 함께 착륙한다. 배낭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나는 당장의 생존이라는 벽과 마주해야 했다. "세계 여행하는 일러스트레이터"라는 타이틀은 여행지에서 통용되던 수식어였을 뿐, 서울의 한복판에 다시 선 나는 뾰족한 비즈니스를 증명해야만 했다.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쳤다.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나를 알리려고 매일같이 SNS에 올릴 콘텐츠를
the trail Ep.4 힘 있는 디자인 – 펜화 작가 이하정 시리즈 [펜화 작가 이하정 시리즈 - 펜 하나로 시작한 셀프유학기] Ep.4 힘 있는 디자인 다이슨, 조너선 아이브, 프리즈 아트페어, 그리고 테이트 모던. 디자인과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가슴 뛸 수밖에 없는 이름들. 나에게 영국은 무엇이 기대되냐고 묻는다면 셀 수도 없이 많은,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가장 고대하던 나라였다. 드디어 런던에 도착했다. 유럽–
the trail EP.3 여행의 이유 – 펜화 작가 이하정 시리즈 [펜화 작가 이하정 시리즈 - 펜 하나로 시작한 셀프유학기] Ep.3 여행의 이유 여행 로마의 아침은 달콤하고 진하다. 현지인들처럼 동네 카페에 앉아 크림을 듬뿍 넣은 빵 마리토찌와 에스프레소 한 잔을 시켰다. 밥보다 빵과 커피를 더 선호하는 나에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아침 루틴이 아닐 수 없다. 그날도 어김없이 카페 한구석에 자리를
the trail Featured Prologue. I Chose the City Over School [Pen Artist Ha-jung Lee Series - A DIY Study Abroad Starting with Just a Pen] Prologue Quarter-Life Crisis I knew how to work. But I didn't know what I actually liked. I spent eight years working as a product manager at a startup. In meeting rooms,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