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grimage 400만 침착맨도 사실은 용기가 필요했다. "본인의 한계를 본인이 먼저 인정한 사람은, 다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할 자격이 있다." 2018년 어느 날, 한 남자가 친구의 작업실 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그의 손에는 노트북과 게임용 마우스가 들려 있습니다. 그는 한때 한국 병맛 만화의 한 시대를 만든 작가였지만, 지난 2년 동안 그의 책상에서는 그럴듯한 작품이 한 편도 나오지
the trail EP.2 심장박동수 100 – 펜화 작가 이하정 시리즈 [펜화 작가 이하정 시리즈 - 펜 하나로 시작한 셀프유학기] Ep.2 심장박동수 100 - 피렌체 여행을 떠나기 전, 내 직함은 기획자이자 UI 디자이너였다. 화면에 버튼을 배치하고, 사용자의 시선을 유도했다. '파란색 버튼이 클릭률이 높다'는 인지과학적 분석이나, '취소 버튼은 왼쪽에 두어야 한다'는 애플의 가이드라인. 그 정해진 규칙들이 어느
pilgrimage 인생 쉽게 사는 것 같은 침착맨의 반전 과거 Part 1 (feat. 이말년) "쉽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의 어깨 위에도, 본인만 아는 5년이 얹혀 있다." 2025년 8월의 어느 저녁. 한 남자가 MBC 라디오스타 무대 위에 앉아 있습니다. 416만 구독자의 채널을 가진 인터넷 방송인. 그는 회사를 운영하고, 빌딩 한 동을 운영하며, 아내와 딸이 있는 가정의 가장입니다. MC들은 그에게 "유튜브 수익 49억&
the trail EP.1 영화처럼 – 펜화 작가 이하정 시리즈 [펜화 작가 이하정 시리즈 - 펜 하나로 시작한 셀프유학기] Ep.1 영화처럼 한국에 있을 때도 서울 곳곳을 걸어 다니는 걸 좋아했다. 골목골목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그러다 보니 나만의 여행스타일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하면, P와 J의 조합이랄까? 하루에 한 곳만 정하고 무작정 출발한다. 일단 도착하고 나면, 그 동네를 계획
pilgrimage 큰 회사 안에서, '나'라는 사람으로 성공하는 법 — 유병재의 4년 [Part 2] "가장 어두운 농담을 던지는 사람이, 결국 가장 환한 곳에 도착한다." 2015년 6월의 어느 날, 한 남자가 서울 합정동의 한 사옥 앞에 섭니다. 그가 들어선 건물은 빅뱅(Big Bang)과 2NE1이 매일 출근하던 한국에서 가장 화려한 음악 회사, YG엔터테인먼트. 그의 손에 들린 것은 마이크가 아닙니다. 짧은 농담이 빼곡히 적힌
the trail Featured 프롤로그. 학교 대신 도시를 골랐다 [펜화 작가 이하정 시리즈 - 펜 하나로 시작한 셀프유학기] Prologue 오춘기 일은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뭘 좋아하는 사람인지는 몰랐다. 8년 동안 스타트업에서 기획자로 일했다. 회의실에서는 늘 남의 문제를 정리했다. 문서를 만들고, 화면을 설계하고, 일정을 맞췄다. 친구들이 대학을 다닐 때 나는 회사에 있었다. 누군가는 전공을 골랐고, 누군가는 방학마다 떠났다. 나는
pilgrimage 정해진 길 말고 다른 길로 무조건 성공하는 방법 - 유병재편 [Part 1] Intro — 이 글을 끝까지 읽어야 하는 이유 세상은 늘 우리에게 정답 같은 사람이 되라고 가르칩니다. 모범생, 잘 적응한 사람, 분위기를 깨지 않는 사람. 그러나 누군가는 그 정답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비뚤어진 농담 한 줄로 한국 코미디의 모양을 바꿔놓았습니다. 오늘부터 두 편에 걸쳐 그 사람의 10년을 따라갑니다. 한국 블랙코미디의 얼굴, 유병재.
the trail 사장님 여기서 주무시면 안돼요! [시리즈. 인생은 파노라마처럼 - 굴업도, 인천] Ep. 3 사장님 여기서 주무시면 안 돼요! 잔을 부딪히고, 그제서야 이미 저녁이 놀이 내려앉아있는 것을 깨달았다. 해가 조금씩 낮아졌고, 바람은 더 차가워졌다. 낮에 따뜻하던 풀들도 그늘이 닿자 금세 식어 물기를 머금었다. 백패커들은 각자 자기 자리에서 저녁을 준비했다. 팩을 박는 소리도 어느새 잦아들고, 대신 포장지를 뜯는
AI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먼이 말하는 AI 시대 기본소득 논쟁 "일하지 마세요, 매달 140만 원 드립니다"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먼이 말하는 AI 시대 기본소득 논쟁 (feat. 에너지와 부의 재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