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ail 두려움의 도시 런던, 다시 그곳에 불시착하다 [시리즈 : The Great Escape to Great Britain] Vol 1. (프롤로그)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2009년, 낡은 나침반 그리고 지도 나에게 영국은 두려움이었다. 2009년 스무 살, 멋 모르고 떠난 유럽 일주. 스마트폰도 LTE도 없던 시절,
the trail 세비야를 보지 못한 자, 기적을 보지 못한 것이다 (2/2)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갇혀있다는 공포는 국적도, 배경도 지워버렸다. 나이지리아, 이집트, 스위스, 스웨덴, 독일, 프랑스... 이유없이 데면데면하던 사람들이 어느새 이야기를 텄고, 어느 순간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있었다. 단절된 세상 속, 인간은 결국 홀로 설
the trail 세비야를 보지 못한 자, 기적을 보지 못한 것이다 (1/2)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바이러스는 없어! 스페인에는 아주 오래된 격언이 하나 있다고 한다. "Quien no ha visto Sevilla, no ha visto maravilla."— 세비야를 보지 못한 자, 기적을 보지 못한 것이다. 평화롭던 마드리드
the trail 히말라야 오디세이 (6/6)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해발 5,416m. 토롱라 패스의 정상. "사진 찍었으면 빨리 내려가요! 동상 걸립니다!" 가이드는 있는 힘껏 소리쳤지만, 바람 소리에 묻혀 흩어지듯 사라졌다. 우리가 상상했던 정복의 환희는 그곳에 없었다. 미친
the trail 20년지기 친구가 이 세상을 떠났다.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20년짜리 고요함 20년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시간 동안 내 곁을 지켜준 작은 생명, 바바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내 친구를 닮은 구름 녀석이 떠난 자리는 거대했다. 집안 곳곳에 남은 온기,
the trail 히말라야 오디세이 (5/6)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이것만 넘으면 끝이다. 그 사실 하나가 틸리초 호수를 오를 때와는 다른, 마지막 한 줌의 힘을 짜내게 만들었다. 해발 5,000미터를 넘어섰다. 산소 농도는 평지의 절반. 평소 연료의 절반 밖에 얻지
the trail 히말라야 오디세이 (4/6)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생각을 멈추는 연습 새벽 3시. 해발 4,000미터가 넘는 고지대. 산소는 희박하고, 기온은 영하로 곤두박질친다. 그저 다음 발을 떼는 데에만 모든 신경을 집중할 뿐이다. 출발하기 전 우연히 봤던 김연아 선수의
the trail 히말라야 오디세이 (3/6)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틸리초 코스 도전을 하루 앞 둔 날이었다. 우리가 도전한 코스의 양대 고비 중 첫 번째 관문, 틸리초로 향한다. 이미 30시간의 불면과 고된 이동으로 몸은 한계에 다다랐다. 거기에 처음 겪는 고산병까지
the trail 히말라야 오디세이 (2/6)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나는 최고의 계획을 세웠다. 아버지의 예순여섯 생신 선물을 겸하여 예약 하는 여행. 최상의 컨디션으로 오르게 해드리고 싶었다. 마일리지를 끌어모아, 매일 항공사 사이트를 뒤적거렸다. 그렇게, 가뭄에 풀나듯 있는 비즈니스 항공권을 예약했다.
the trail 히말라야 오디세이 (1/6)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모든 것이 무너진 자리 팀원을 잃었다 팀원을 잃었다. 한 명은 건강 때문에 떠났다. 다른 한 명은 속도가 나지 않아 재미가 없다며 떠났다. 프로토타입이 나왔어야 할 시기였다. 앱 출시는 계속 미뤄졌다.
the trail [특집] 코타키나발루 혼자 가봤니? 제보자 이** 의 여행기입니다. 예상치 못한 여행지에서 나를 찾다.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완벽한 위로를 꿈꿨지만, 비가 내렸다 "이 이야기는 아마 사람들은 공감 못 할걸?" 내가 이 여행기를 꺼낼 때마다 하는 말이다.
the trail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아니! 만주 종단열차 탄 이야기 (3/3) "야, 이게 행복이다." 친구가 맥주 한 모금을 넘기며 말했다. 덜컹거리는 기차 안, 총을 든 군인들이 지키는 통제된 플랫폼에서 역무원을 졸라 겨우 얻어낸 하얼빈 맥주 한 캔. 그 한 모금이 우리 여행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국경은 그야말로 거대한 장벽이었다. 러시아 자바이칼스크에서 5시간, 중국 만저우리에서 또 5시간. 걸어서 5분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