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ail 비로 씻기다 - 쇼렌인 [돌고 돌아. 교토(Loop. Kyoto)] Vol.2 비로 씻기다 - 쇼렌인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추적추적 비가 온다. 해가 뜨지 않는 회색빛 교토. 어제 너무 생각이 많았던 탓일까. 아니면 그냥 날씨 탓일까. 아무것도 하기 싫은
the trail (에필로그) 녹아, 내리다. 아이슬란드 행성 (이 글은 녹아, 내리다. 아이슬란드 행성 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나 하나 달라진다고 뭐 달라지겠어. 이 말을 처음 한 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한 가지. 처음에는 이 말을 하지 않았다는
the trail 아이슬란드 허허벌판에서 집고치기 왜 굳이? "이거 진짜 해야 돼?" 영하 15도. 오로라를 보러 온 게 아니었나. 내 손에는 카메라 대신 망치가 들려 있었다. 우리의 마지막 미션은 '집 짓기'였다. 워크캠프 참가자가 늘어나 기존 오두막으로는 감당이 안 된다고 했다. 우리는 2주 뒤면 떠난다. 이 집이 완성되어도 나는 여기서 단 하루도
pilgrimage 당신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 때 봐야 할 단 한 사람의 이야기 "훌륭한 생각, 멋진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많다. 하지만 행동하는(Action) 사람은 드물다. 나는 그저 행동했을 뿐이다." 65세 노인이 가진 것이라곤 낡은 승용차 한 대와 트렁크에 실린 압력 솥 덩그러니 하나. 우리는 보통 은퇴를 생각할 나이에, 샌더스는 '생존'을 위한 가장 무모한 여행을 떠납니다. 우리가 아는 KFC의
the trail 알 수 없는 오로라의 마음 워크캠프의 공식적인 목적은 두 가지 - 환경 토론과 오로라 "헌팅" 매일 밤마다 환경으로 토론은 실컷 했으니, 이제 프로젝트의 본질인 오로라 관측을 완수해야 할 차례였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하늘은 야속하게만 굴었다. 오로라는 커녕 검붉은 하늘에 구름들만 나를 비웃듯 유유히 지나갔다. 아이슬란드의 검붉은 하늘 완벽한 조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실질적인
the trail 길을 잃은 박사, 길을 찾은 소년 - 아이슬란드 오두막 나는 서른 살의 세상에 갓 나온 박사였다. 소위 가방끈은 길었지만, 정작 내 인생의 길은 잃어버린 상태였다. "이제 뭐 하고살지?"라는 풀리지 않는 고민을 안고 도망치듯 온 곳이 이 곳, 아이슬란드 워크캠프였다. 2주간 함께한 워크캠프 친구들 그 워크캠프에 참가한 네덜란드 소년이 있었다. 열여덟 살. 한국으로 치면 수능 문제집을 풀고
the trail 마지막 얼음 - 스카프타펠 빙하 [녹아, 내리다. 아이슬란드 행성(Melting Point: Planet Iceland)] Vol.2 마지막 얼음 - 스카프타펠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태초의 설경 레이캬비크를 벗어나 처음 마주한 곳은 싱벨리어(Þingvellir) 국립공원이었다. 판과 판이 만나 대지가 찢어져버린 곳. 그
the trail 외계 행성 착륙기 - 레이캬비크 [녹아, 내리다. 아이슬란드 행성(Melting Point: Planet Iceland)]Vol. 1 외계 행성 착륙기 - 레이캬비크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불길한 밤비행기 승객 2명, 승무원 4명 영국발 밤 비행기였다. 비수기 중의 비수기. 기내에는 적막만이 감돌았다. 승객이라고는
the trail 소용돌이 속으로 [Series: The Great Escape to Great Britain] Vol. 5 소용돌이 속으로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정화의 물결, 풀트니 다리(Pulteney Bridge) 소란스러웠던 파이브 가이즈 앞을 떠나 우리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풀트니 다리였다. 영화
the trail 낯선 혐오, 그리고 더 낯선 다정함 [Series: The Great Escape to Great Britain] Vol. 4 낯선 혐오, 그리고 더 낯선 다정함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약효는 딱 일주일 "이거 봤으니까 됐다. 이제 런던 가서 갇혀 있어도 꽤 오래 버틸
the trail 비밀의 문 너머로 [Series: The Great Escape to Great Britain] Vol. 3 비밀의 문 너머로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원색의 향연 그리고 예언 우리가 올라탄 기차는 영국의 시골을 달리는 서던 레일웨이(Southern Railway).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은
the trail 쥐구멍에도 볕들 날은 있는가? [Series: The Great Escape to Great Britain] Vol. 2 쥐구멍에도 볕들 날은 있는가?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땡큐, 보리스! 집단 면역의 옹호자였던 당시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 런던 베이스캠프에서의 삶은 안락했다. 하지만 삼겹살과 김치찌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