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grimage AI 시대 우리가 놓치고 있는 단하나 (feat. 교촌치킨) 가장 빠른 길을 찾고 있나요? 사실 그 길은 가장 정직한 길입니다. 비효율이 만든 독보적 가치. 우리는 효율의 시대를 삽니다. AI는 우리로 하여금 더 빠르게 일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벌지 고민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치킨 시장을 뒤흔든 '간장 치킨'의 탄생은 지독하리만큼 비효율적인 집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the trail 하루에 한 번 오는 배 - 굴업도, 인천 [시리즈. 인생은 파노라마처럼 - 굴업도, 인천] Ep. 1 하루에 한 번 오는 배 벌써 16년 우정. 숫자를 세어보고는 믿기지 않아 몇 번이고 다시 셈을 했다. 굴업도 여행은 치킨집에서 시작됐다. 생존신고 같은 자리 잘 살고 있냐. 요즘은 어떠냐. 그런 말들을 맥주 한 잔에 조금씩 풀어놓던 밤. 대학교 때부터 알던 친구였다. 벌써 16년.
pilgrimage 작은 통닭집 교촌이 어떻게 커졌는지 아십니까? 폐업할 돈 300만 원이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거느린 치킨 브랜드, 교촌. 창업주 권원강 회장의 시작은 화려한 비전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망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망할 수 없었던" 시절에서 부터 시작 됬습니다. 그가 마주했던 막다른 길의 기록을 담담하게 전합니다. 📍 1. 무너진 금수저 권원강은 1951년 대구 남문시장의 부유한 집안에서
the trail (에필로그) 선 - 사우디아라비아 [다른 시간, 같은 질문] Vol.3 선 - 사우디아라비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모든 것이 손닿을 거리에 있었다. 한 발짝만 걸으면 편의점이 나오고, 두 발짝이면 카페가 나왔다. 아등바등 출근 첫날부터 숨이 찼다. 사우디에서와는 전혀 다른 이유로. 사무실은 옛 증권거래소 같았다. 고성이 오가고, 모니터 불빛이 번쩍이고, 모두가 쉬지 않고 달렸다. 밀려든 업무를 처리하며, 라마단의
pilgrimage 직장인으로 살며 무기력해진 당신에게 던지는 질문 우리는 모두 하나의 정답만을 강요받으며 살아왔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남들과 같은 길을 걷지 못하면 실패자라는 낙인이 찍히는 사회. 저 역시 그 숨막히는 현실이 문제라고 뼈저리게 느꼈으면서도, 어느새 현실에 순응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요. 오늘은 실패했던 두 창업자가 다시
the trail 세상의 끝 -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의 흙먼지가 인다. 바싹 마른 모래 냄새가 코를 찌른다. 따가운 햇살을 뚫고 언덕 꼭대기에 올랐다. 순간 숨이 멎고, 옅은 탄성같은 소리가 새어 나온다. 발밑으로 푹 꺼진 거대한 바닥. 마치 바다가 말라붙은 심해 같은 풍경. '바다에서 물을 다 퍼내면 이런 느낌일까.' 영국의 세븐 시스터즈와 맞먹는 아찔한 높이. 하지만 푸른
pilgrimage 당신이 매니저라면 꼭 봐야할 5가지 SK 경영 방식 (Feat. 팀 살리기) 회사가 커지면 정교한 보고 시스템과 수많은 지표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상하죠. 시스템이 완벽해질수록 구성원들의 야성은 사라지고, 조직은 천천히 가라앉는 배처럼 무거워집니다. 40년 전, 덩치가 커진 SK를 마주한 최종현은 이 '조직의 노화'라는 난제를 풀기 위해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설계했습니다. 📍 1. 혼돈: 질서가 통하지 않는 거대 조직의 습격 1970년대
the trail 커튼 뒤의 식사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사우디의 낮은 마치 정지된 화면 같았다. 잔혹한 라마단 에어컨 바람에 차가워진 몸. 문을 열자 훅 하고 온기가 돌았다. 이 기분 좋은 따뜻함은 1초도 안 돼 끝났다. 이내 숨이 턱 막히는 열기가 쏟아졌다. 잠깐만 걸어도 등줄기에 땀이 줄줄 흘렀다. 거리는 차들만 쌩쌩 달릴 뿐 정적이었다. 길에는 고양이만 있었다. 고양이마저 '너흰
pilgrimage SK 주식을 1주라도 샀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SK 50년 성공 공식 우리는 매일 '변동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고, AI 모델 하나에 비즈니스의 운명이 결정되기도 하죠. 하지만 50년 전, 대한민국에는 이보다 훨씬 더 처절한 '생존의 병목'에 갇혀 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어떻게 변동성을 뚫고 미래를 개척해갔는지,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the trail 삶 - 카파도키아 데린쿠유(지하도시) [무너지지 않는 것들. 튀르키예(Things That Don't Crumble)] Vol.4 삶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허리를 숙여야 했다. 아니, 거의 기어간다고 표현하는 게 맞다. 천장이 너무 낮다. 거의 100미터 아래로 내려가는 내내
pilgrimage 돈과 승진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당신의 공허함을 깨는 3가지 태도 돈을 벌고 승진을 해도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무기력.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고통 속에서의 방황. 우리가 겪는 이 우울과 번아웃의 근원은 '행복'이 모자라서가 아닙니다. 살아야 할 '의미(Meaning)'의 진공 상태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행복을 좇는 쳇바퀴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마지막 여정이 당신의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프랭클이
the trail 벗겨진 벽지 뒤에서 - 이스탄불, 튀르키예 [무너지지 않는 것들. 튀르키예(Things That Don't Crumble)] Vol.3 벗겨진 벽지 뒤에서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수천 년의 피비린내 입장료만 무려 10만 원. 게다가 곳곳은 보수 공사 중이라 천막이 쳐져 있다.
pilgrimage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방법 5가지 (feat. 빅터 프랭클 박사) 돈을 벌고 승진을 해도 찾아오는 원인 모를 공허함. 혹은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고통 속에서의 방황. 현대인이 겪는 이 우울과 번아웃의 근원은 '행복'이 없어서가 아니라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면, 행복을 좇는 쳇바퀴에서 내려오고 싶다면, 이 글이 당신의 나침반이 되주리라 생각됩니다. 죽음의
the trail 고이다. 썩다. - 이스탄불, 튀르키예 [무너지지 않는 것들. 튀르키예(Things That Don't Crumble)] Vol.2 고이다. 썩다.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느낌 성당 건물에 이슬람 문양과 장식들. 조화와 부조화의 묘한 긴장감. 라마단이었다. 아무도 금식하지 않았다. 자유로운 복장.
pilgrimage 당신은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우리는 종종 매일 반복되는 통근길, 쌓여있는 업무, 평범한 일상에 지쳐 불평을 쏟아냅니다. 하지만 만약 내일 아침, 당신이 당연하게 여기던 그 모든 '지루한 일상'과 타이틀이 단숨에 증발해 버린다면 어떨까요? 이 글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압도적인 상실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당신이 오늘 아침
the trail 카파도키아의 작은 그릇 [무너지지 않는 것들. 튀르키예(Things That Don't Crumble)] Vol.1 카파도키아의 작은 그릇 To read this post in English and keep up with future articles, please check out the author's blog. 카파도키아. 동굴의 마을. 동생의 편입 시험이 끝났다. 세계여행자라면서 튀르키예 한 번 안 가본 게 민망하기도
pilgrimage 무조건 볼 수 밖에 없는 콘텐츠를 만드는 5가지 방법 (feat. 미스터 비스트) 오늘은 미스터비스트를 단순한 유튜버를 5억명의 구독자를 모은 5가지 실행의 기술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봅니다. 📍 1. 재투자: 수익 100%를 다시 거는 올인(All-in) 시스템 미스터비스트의 가장 독보적인 점은 자본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대부분의 창작자가 수익이 발생하면 개인의 자산을 축적하거나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때, 그는 1억 원을 벌면 그 1억 원을
the trail 악취, 그리고 쪽빛 - 나주 명하쪽빛마을 나주. 영산강 자락. 쪽이 자라는 이곳. 이곳에 오기 전, 내가 상상한 쪽염색은 정갈하고 섬세한 손길이었다. 하얀 모시가 푸른 물에 잠기는 우아한 정적. 쿵쿵쿵! "일어나셔야돼요!" 해가 뜨기 전부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방 전체를 울리고 사라졌다. 전날 하루내 운전을 한지라 잠에서 미처 다 깨지도 못한 채 옷만 챙겨입고 밖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