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ail 아무도 가지 않는 길, 하사미(波佐見) 개척기 (3/3) "이랏샤이마세!" 비밀스러운 숲에 싸인 듯한 이곳. 노부부가 듣기만해도 포근한 목소리와 정겨운 미소로 맞았다. 고즈넉한 스시젠 입구 일인당 1만 원 남짓한 스시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맛은 리뷰 그대로, 아니 그 이상이었다고 자신할 정도.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완벽한 '초밥', 신선하고 두툼한 숙성회, 그리고 오리지널의 품격이 느껴지는 나가사키
pilgrimage 잡스는 광야의 길에서 어떻게 회복 했을까? (2/2) 셋째 날: 광야와 단련 여정 코스: 자신이 만든 곳에서 밀려난 자의 다음(NeXT) 행선지, 그리고 빛(Pixar). 빛나는 성공 뒤에는 언제나 어둡고 긴 ‘광야’의 시간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가 자신의 모든 것을 잃었던,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을 얻었던 시간의 공간을 걷습니다. 장소 1: NeXT 컴퓨터 본사 (NeXT Computers HQ) 그가
the trail 아무도 가지 않는 길, 하사미(波佐見) 개척기 (2/3) 관광객이라곤 나 하나뿐인 시골 버스 정류장. 직원도 보이지 않았다. 아는 일본어와 번역기를 총동원해 할머니들께 물어봐도 "글쎄..." 하는 표정. 아무리 마음을 비우고 간다고 했지만, 도자기 마을에 대한 잔뜩 기대에 부푼 마음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구글 지도에 나와있던 버스 시간(사실 이것조차 확신이 없었다)은 다가오는데 이대로 허탕인가 싶어 아찔했다.
the trail 아무도 가지 않는 길, 하사미(波佐見) 개척기 (1/3) 나는 '커피 광'이자 '도자기 광'이다. 여행에 가면 그 도시의 잘한다는 카페는 꼭 들러서 마치 그 도시 사람인냥 녹아들어 앉아있는 걸 즐긴다. 그런가 하면, 마치 전유물 마냥 챙겨오는 것이 있는데 바로 도기이다. 틈을 내어 공방을 들러 도기 컵을 산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그것에 커피를 내려
pilgrimage 스티브 잡스는 왜 회의실이 아닌, 산책로에서 결정했나? (1/2) 무언가를 만드는 이들을 위한 사색의 여정 한 사람의 삶이 머물렀던 공간을 걷는 것은, 때로 그의 내면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4일간, 한 남자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 걷습니다. 세상을 바꾼 거대한 이름이 아니라, 그 이름 뒤에 있던 한 사람의 고요한 궤적을 더듬어보려 합니다. 이 여정은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 자신만의 길